세월호 자원봉사 활발, 전국 각지 온정의 손길 이어져‥"힘모아 어려운 난국 극복해나가자"

입력 2014-04-21 10:25   수정 2014-12-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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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지금, 전국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의 봉사자가 자원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포·식수 지급, 주변 환경 정화, 급식, 시신 운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용소방대, 적십자,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단체들과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의 기업체와 원불교,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등 종교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봉사의 뜻이 있는 개인들도 자발적으로 현장에 도착해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에는 자원봉사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야간 자원봉사 활동을 자원하고 나서 24시간 자원봉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경기도와 전라남도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단원고등학교에 긴급 가족돌봄지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고 심리지원팀을 꾸려 학생들, 가족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고 현장에 구급차 등 35대를 파견하고 구조구급대원 90명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안산시도 진도군에 버스 25대를 지원했고 단원고에 생수, 간식, 라면 등을 지원했다. 전남도도 헬기·어선·관공선·구급차 등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공무원?의료인력 등을 총동원해 실종자 가족들의 사고 수습에 필요한 편의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수습을 위해 전남도에 특별교부금 10억원을 긴급히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금은 수색·구조활동 지원, 응급구호, 사태수습, 대책본부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자원봉사나 후원 또는 물품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044-200-6068) 또는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061-286-3290~2)로 연락하면 된다.


자원봉사 활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자원봉사, 나도 자진해서 나가야겠다" "세월호 자원봉사, 작은 온정의 손길이 모여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 "세월호 자원봉사,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해나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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