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중일 원전안전 공조체제 구축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4-21 11:42   수정 2014-04-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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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북아 3국이 원전안전 공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8일 중국 원전운영사인 CNNP와, 오늘(21일) 일본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과 기술, 인력, 정보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CNNP는 총 23개의 원전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으며 일본 간사이전력은 일본 전력연합 회장사로 총 11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이 운영하고 있는 원전은 현재 총 92기로 전 세계 운영원전(총 435기)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약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석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최고경영자간 신속한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각회사가 원전의 안전운영을 책임지되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안전성 증진 협력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2017년에 개최되는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만일 유치가 확정되면 조석 사장은 2015년부터 2년간 협회 President(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98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35개국 126개 회원사를 두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프랑스 EDF와 러시아 로사톰에 이은 세계 3위의 원전 운영사로서 신뢰와 소통,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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