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관사 손모씨 자살기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했던 기관사가 자살을 시도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1일 오전 11시 50분쯤 전남 목포시 죽교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59살 손 모 기관사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함께 있던 동료 기관사에게 나가라고 한 뒤 문을 닫고 비상탈출용 밧줄로 자살을 기도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와 종업원이 손 씨를 발견하고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숙박업소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손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손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서 구조된 손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관사 손모씨 자살기도, 죽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기관사 손모씨 자살기도, 살아서 죄를 참회하라" "기관사 손모씨 자살기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