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 함께 있던 동료 승무원이 저지

입력 2014-04-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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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했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늦게까지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고 숙소로 돌아간 기관사 A씨가 다음날 새벽 자살을 기도했다.

손 씨는 비상탈출용 밧줄로 자살을 기도하려 했지만, 함께 묵고 있던 동료 승무원에 의해 자살 기도 직전 발견돼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본부는 이날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수사본부는 A씨가 계속해서 선박직 동료들이 소환되고,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심리적으로 불안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조사 대상들이 참고인인 경우에는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피의자가 아니고서야 신병은 완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기관사,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 "세월호 기관사, 어리석은 생각 말길", "세월호 기관사, 이게 무슨 난리냐...", "세월호 기관사 조사 받을 일 있으면 받고 본인 몸도 생각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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