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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수수료에 등골 휘는 납품업체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4-21 18:48  

<앵커>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우월적인 지위를 행사해 온 유통업계가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중소 납품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TV홈쇼핑 업체들이 백화점보다 높은 수수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TV홈쇼핑 6개사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4%

1만 원짜리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경우 홈쇼핑업체가 3천400원을 가져간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백화점 7개사의 평균 28%보다 6%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의류제품군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40%에 이르고 일부 상품은 판매 가격의 절반을 수수료로 냈습니다.

연 매출이 높은 홈쇼핑 업체일수록 판매수수료율 역시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홈쇼핑 업체들은 대기업 납품업체보다 중소 업체에 더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납품 비리로 뭇매를 맞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판매수수료율 격차가 7%에 달했습니다.

특히 중소 납품업체들이 ‘갑’인 홈쇼핑업체의 횡포를 그대로 감수해 온 것입니다.

납품업체들은 이처럼 높은 판매수수료는 물론 판촉비용 전가, 계약서 미교부 등 각종 불공정 행위에 입을 다물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홈쇼핑 업계.

그토록 외치고 있는 상생을 언제쯤 실천할지 의문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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