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진 논란에 송영철 안행부 국장 결국 사표 제출.. 즉각 해임

입력 2014-04-21 17:10   수정 2014-04-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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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직위해제된 송영철(54) 안전행정부 국장이 해임됐다.

청와대는 21일 안전행정부 송영철 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일벌백계차원에서 송영철 국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논란이 됐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진도를 찾은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했고, 이후 현장은 격한 분위기로 치달았다.

극도로 흥분한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했다.

이 장관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서둘러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확산됐고, 결국 안행부는 논란 이후 3시간 만에 송 국장을 직위 박탈하는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직위해제에도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송영철 국장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사진=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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