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신발을 찾아라!

입력 2014-04-22 14:05   수정 2014-04-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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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두는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말이 있다. 이는 무조건 비싼 신발을 신어야 좋은 곳으로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고, 나를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는 신발을 신으면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뜻이다. 흔히 이 말은 신상 구두를 ‘아기야’라고 부르는 여자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지만 똑같이 신발을 신는 남자도 예외는 아니다. 어차피 신어야 된다면 좋은 신발을 신어야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음을 잊지 말고 멋지고, 스타일리시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지 않을까.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묶는 끈이 달려있지 않은 슬립온이나 로퍼는 쉽게 신고 벗을 수 있고, 스포티한 느낌에서 댄디한 분위기까지 연출 가능해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조금 더 클래식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끈이나 태슬이 있는 로퍼를 신으면 된다. 이때 슬립온이나 로퍼는 발목을 드러내고 맨발에 신어야 트렌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슬립온과 끈 없는 로퍼로 캐주얼하게
끈이 없는 로퍼는 심플해서 단정한 느낌을 자아내면서 캐주얼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밀짚 재질의 로퍼는 시원해 보여 여름에도 활용할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 체크 패턴이 멋스러운 화이트컬러 셔츠에 네이비컬러 쇼트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격식을 갖춘 것 같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의 룩이 완성된다. 이와 반대로 기하학적 패턴이 눈길을 끄는 배기팬츠와 블랙컬러 시스루 니트를 입고 신으면 편안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이 연출된다.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립온은 2014 SS 트렌디 아이템으로 하나쯤 소장하고 있으면 좋은 아이템이다. 하운즈투스 체크가 시크한 느낌을 전하는 슬립온에 화이트컬러 티(T)셔츠,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스포티하면서 빈티지한 룩이 연출된다. 패턴이 없는 아이보리컬러 슬립온에 화이트와 그레이컬러가 배색된 칼라 티(T)셔츠와 데님 쇼트 팬츠를 입으면 활동하기 좋은 나들이 룩이 된다. 여기에 타이거 패턴이 남자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캔버스 백을 매치하면 지갑이나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 윙팁 로퍼와 태슬 로퍼로 클래식하게
더블유(W)자형 앞부리 장식이 멋스러운 윙팁 로퍼는 베이직한 아이템이라 어느 룩에나 수월하게 매치할 수 있다. 패턴이 귀여운 느낌을 자아내는 네이비 컬러 셔츠에 베이지컬러 티(T)셔츠를 덧대어 입고, 화이트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시원한 분위기의 룩이 된다. 여기에 베이지컬러 로퍼를 매치하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룩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블루 컬러 로퍼에 톤 다운된 블루컬러 셔츠와 카키컬러 쇼트팬츠를 입으면 개성 있는 스타일이 연출된다. 셔츠에 스카프를 두르고 클러치 백을 들면 여성스러운 느낌이 더해져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룩이 된다.
태슬 로퍼는 유럽 귀족들의 실내화에서 유래된 신발로 격식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아이템이다. 그레이컬러 셔츠에 칼라가 있는 브라운 컬러 카디건과 블랙컬러 팬츠를 입고 브라운컬러 태슬 로퍼를 신으면 브라운 컬러가 룩에 통일감을 주면서 진중한 남자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젋은 느낌의 룩을 원한다면 화이트컬러 셔츠에 베이지컬러 니트 조끼, 그레이컬러 팬츠를 입고 블랙컬러 태슬 로퍼를 매치하면 된다.(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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