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층간소음'을 줄여라

입력 2014-04-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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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층간소음은 피해를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스트레스입니다. 빨리 해결되야 할텐데요.
건설사들 역시 입주민들간의 불편한 일이 없도록 층간소음을 낮출 수 있는 방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층간소음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법령이 시행됩니다.

우선 사업시행기준으로 7일부터는 바닥기준이 강화됩니다.
아파트 경우 바닥 슬라브 두께를 21cm 이상으로 중량충격음은 50dB 이하를 만족해야 합니다.
또한 층간소음에 대한 기준도 마련돼 오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아이들이 뛰는 행위나 피아노 등의 악기 연주도 기준이 넘게 되면 층간소음으로 규정됩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대형사들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소음절감 기술을 중소형 건설사는 자재 등을 이용한 소음 잡기에 나섭니다.
우선 욕실 소음부터 줄입니다.
현대건설의 마곡 힐스테이트는 20~30cm 슬라브 위에 욕실 변기와 배관을 시공해 아랫집에 들리는 소음을 줄였습니다
GS건설 역시 최근 분양한 역삼자이에는 층상이중배관을 설치했고 공덕 자이에는 벽걸이형 양변기를 설치해 소음을 줄였습니다.
요진 와이시티는 상당히 두꺼운 바닥구조를 시공했습니다.
25cm의 콘크리트 슬라브와 3cm의 완충제 등을 넣었습니다.
우미건설은 바닥재를 강화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콘크리트 바닥과 비교해 소음이 약 24dB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층간소음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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