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23일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세월호 침몰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5차례 등판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 3승을 달성 뒤 4일 휴식 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해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 투수는 9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우완 A J 베넷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앞서 다저 스타디움 주차구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류현진은 1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의 구호금을 기부한 바 있는 가운데, 이날 자선 사인회에서 약 1,000여 명의 팬이 낸 기부금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필라델피아와 LA다저스의 경기는 23일 오전 11시 10분, 지상파 MBC, MBC스포츠플러스, 아프리카TV, SPOTV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류현진 경기일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류현진 경기일정, 국민들에게 상당한 희망을 줄 것 같다" "류현진 경기일정, 기대된다" "류현진 경기일정, 그가 승리를 거둘 것이라 믿는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