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의원 "정부, 통신사 고객센터 임금착취 수시감독해야"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4-23 14:10   수정 2014-04-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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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통신사 고객센터의 임금착취 행태를 정부가 수시감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지난 3월말 통신 대기업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협력업체 기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이들의 간접고용에 따른 열악한 노동조건이 얼마나 심각한지 세상에 알려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이들 통신사 고객센터 기사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아래에서 각종 페널티로 과도하게 임금이 차감되고 휴가비와 의료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사들의 기본급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나머지는 이른바 `건 by 건`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사진 : SK브로드밴드 협력사 이중급여 지급>



뿐만아니라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인 `행복센터`는 연장·휴일근로 수당을 할증분이라는 명목의 사업소득으로 신고해 퇴직금을 줄이는 방편으로 악용하거나, 기본급은 해당센터에서, 각종 인센티브는 기사들도 모르는 법인에서 각각 지급해 4대보험의 사업자 부담분을 줄이는 탈세가 의심되는 등 갖가지 의혹을 낳고 있다고 은 의원측은 전했다.




<사진 : LG유플러스 협력사 차량지원비로 상품권지급, 건강보험료 착복>



LG유플러스 역시 기사들의 건강보험료까지 착복하는 불법을 자행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 의원은 "통신 대기업 고객센터의 불법적 임금착취 실태가 한도 없이 수집되고 있다"며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용노동부가 수시감독을 약속한 만큼 조속히 실시해 각종 불법실태를 낱낱이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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