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월호 참사에 기부 "기적이 일어나길"…스타들의 기부 행렬 이어져

입력 2014-04-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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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1억을 기부해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에 1억 원을 기부한 김연아는 앞서 국내 소년소녀 가장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2010년 발생한 아이티 지진과 2011년 일본 대지진 때도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연아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우 송승헌과 하지원, 차승원, 메이저리커 류현진 등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는 잠정적으로 보류됐다.


지난 17일 김연아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의 제품 홍보관에서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소식에 21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21에도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는 치러지지 않았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행사를 잠정적 보류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기원했다.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는 한국 조폐공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한 메달들이 공개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메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된다.


김연아의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기부도 여왕 급이다”, “김연아 기부, 훈훈하다”, “김연아 기부, 김연아의 기도가 이루어지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bnt, 김연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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