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메니에르병 소개,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는?

입력 2014-04-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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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유명 화가 고흐와 그의 작품이 그가 생전에 겪었던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여성들을 위협하는 3대 희귀 난치병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변재용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난청과 이명을 동반한 병"이라고 전하며, 고흐와 그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 `자화상`을 소개하며 메니에르병에 대해 설명했다.

변 교수는 "고흐는 생전에 메니에르병을 앓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 속에서 고흐가 겪은 고통을 유추할 수 있다. 그림을 보면 고흐가 별빛이 마치 소용돌이 치듯이 밤하늘에서 빛나는 모습을 멋있게 표현했다. 그러나 이 그림은 고흐가 실제 회전하는 어지럼증을 겪었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흐의 자화상에서 오른쪽 귀가 잘린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난청과 이명 때문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귀가 윙윙 거리니까 자신의 귀를 자른 것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변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회전성이 있는 어지럼증, 난청, 이명을 동반한다. 이 증상이 있으면 꼭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게 좋다"고 덧붙였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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