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우크라이나 우려‥ 박스권 조정 지속되나

입력 2014-04-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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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환매와 우크라이나, 조정 길어지나?
지난 주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무난하게 이루어졌지만 현대차가 아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조정의 빌미가 됐다. 삼성전자, LG화학 등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회사가 있었던 반면 현대차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위로 쳐올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꾸준하게 밑에서 받쳐주던 외국인의 매수가 금요일 장중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도 시장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내 기관의 물량을 꾸준히 받아주던 세력이 장중 사라지면서 적은 매도량에도 허무하게 밀리는 상황이었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다시 어렵게 돌아가는 부분,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이 약화된 점 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 기관의 환매로 인한 매도는 2천 지수를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외국인 매수 약화 우려에 국내 환매 지속이라면 향후 상당한 수급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지수의 하락은 환매 규모 약화 내지는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조정의 폭과 기간이 그리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2천을 중심으로 한 지루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투자전략
시장을 단기적으로 보면 무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5월 초 긴 연휴를 보내고 난 이후 상당부분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인 흐름을 수급으로 살펴본다면 시장은 환매 소화 과정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수급이 적당히 나타난다면 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 마침 중국 증시의 하락조정의 끝자락과 맞물린다. 그 전까지는 다소 지루한 국면이 예상된다.
이번 주 FOMC회의, 중국 제조업PMI, 미국 ISM제조업지수, 우크라이나 변수와 같은 것이 중요한데 어느 쪽으로 방향을 정할 결정적인 변수는 없다. 주 초반 밀렸다가 다시 반등이 나오는 반복적 형태의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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