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7~8곳, 코스닥 이전 상장 '대기'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4-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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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진엑스텍이 코넥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합니다.

또 다른 코넥스 기업 메디아나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넥스 기업인,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 아진엑스텍이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7월초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이 예상됩니다.

공모가는 5천원에서 6천원 사이로, 코넥스 기업으로는 최초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됩니다.

아진엑스텍에 이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아나 역시도 올해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코넥스 시장은 정규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중간단계 성격의 시장으로 현재 51곳이 상장돼 있는데, 이 가운데 10여곳이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올해 초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추거나 이전을 희망하는 코넥스 기업은 대략 7~8곳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7월 이후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시장 신속이전 상장 제도가 적용되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코넥스 기업의 신속 이전 상장제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1년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액 100억원,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등의 요건만 갖추면 코스닥 이전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거래소는 규정 개정을 통해 코넥스 시장 상장 후 2년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 규모의 영업이익과 지정자문인의 추천만으로도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향후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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