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사고 덤프트럭-승용차 충돌…거창지원장·성안스님 2명 사망

88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이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49)과 합천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 성안스님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현재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50)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가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한편 경찰은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받고 멈춰선 승용차를 보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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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