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투족' 급증‥증권사 새먹거리 '주력'

조연 기자

입력 2014-04-29 17:14  

<앵커>

해외 주식 직접투자 비중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 하락으로 원화가 비싸져 해외투자에 더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탓인데요.

증권사들도 앞다퉈 해외 직투족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5월 3일 열리는 버크셔헤서웨이 주주총회.

`살아있는 가치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과 시장분석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3만명이 넘는 주주들이 모여 축제의 장을 벌입니다.

하지만 버크셔헤서웨이 한주의 가격이 19만달러, 우리 돈으로 2억원에 육박하는데다, 국내 투자자의 경우 예탁원을 통한 간접매수방식으로 미국 주식을 사기 때문에 사실상 참여가 거의 불가합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버크셔헤서웨이 주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지연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
"기존 이벤트들이 상품권 위주의 일회성 이벤트에 치우쳤던 경향이 있다.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벤트에 대해 고민하다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버크셔헤서웨이 주총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자들을 위해 `24시간 상담데스크`를 운영해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전담 트레이더가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을 통해 해외 거시경제뿐 아니라 종목별 분석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 직접투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ETF 관련 보고서도 매주 발간 중입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주식투자의 가장 큰 이슈, 시차문제를 해결한 `글로벌 스마트인베스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특정한 수치나 로직을 정해놓고 그에 맞게 자동으로 또는 리얼타임 매매가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식거래대금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해외 주식거래대금은 갈수록 증가세를 더하고 있어 해외 주식거래 서비스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고액자산가들에겐 세금방면에서도 오히려 직접투자가 유효한 전략인 만큼 놓칠수 없는 새 먹거리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차장
"고액자산가에게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해외의 경우 직접투자를 해서 양도소득 분리과세를 노리는 것이 유효해 관심이 높다."

다만 현재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제로에 가까운 국내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최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또다시 `제살 깍아먹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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