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지표 호조 '달러'↓ , 옐런 증언 앞두고 '美 국채' ↑

입력 2014-05-07 08:48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달러,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력한 유로존 데이터로 유로 대비 8주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달러가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뉴스에 반응 보이기를 거부한다는 믿음이 강화된 것도 달러를 압박했다. 미국의 3월 수출이 반등하면서 무역 적자는 축소되었다. 그러나 무역수지 개선폭은 미국의 1분기 성장에 도움이 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이 아닌 것을 평가되며, 달러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달러가 무역수지 개선에 약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달러가 미국의 긍정적 상황 전개에 면역성이 생겼음을 시사했다. 유로는 스페인, 이탈리아의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서비스업은 계속되는 자본 유입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양국의 국채 금리는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유로존의 하락 인플레이션 추세가 멈췄고 스페인과 서비스업 PMI가 개선되면서 유로존 채무위기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들 주변국의 경제 전망이 밝아져 유로에 긍정적을 작용했다.


장기물 국채가, 옐런 증언 앞두고 상승
미 국채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 자넷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다소 한산한 장세 속 횡보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장기물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런 분위기로 장기물 국채 가격의 경우 장 초반 약 보합세를 보인 뒤 반등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실시된 3년물 국채 입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앞으로 예정된 옐런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주시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정책 기조 유지 입장을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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