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과하라" 세월호 유가족 KBS 항의방문.. 경찰과 4시간 대치

입력 2014-05-09 08:54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과하라" 세월호 유가족 KBS 항의방문.. 경찰과 4시간 대치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KBS를 항의 방문했다.


유가족들은 8일 경기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10시께 KBS 본관에 도착한 후 세월호와 관련한 김 국장의 망언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그의 파면과 함께 KBS 사장과의 대면을 요청했다.


유가족들이 경찰과 약 4시간을 대치하는 중에 KBS 길환영 사장 대신 임창건 보도본부장 등 일부 간부들이 면담에 응했다.


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보도 책임자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항의하던 유가족들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청와대로 향했고 9일 오전 3시50분께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경찰과 밤새 대치했다.


유가족들의 KBS 항의 방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시곤, 망언을 사과하고 즉각 물러나라" "김시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망발을 했을까" "김시곤, 저런 사람이 이 나라 공영방송의 보도국장이라는 것이 대단히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한 매체는 김 국장이 "보도국 간부가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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