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경기지사 맞대결 확정.. "패기와 관록의 대결"

입력 2014-05-12 09:12  




새누리당은 10일 경선을 통해 남경필(5선)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남 후보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전체 유효 투표 가운데 60%를 획득해 40%를 얻은 정병국 후보를 제쳤다. 남 후보는 당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선거 승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고 새누리당을 지켜내겠다"며 "(경기) 부지사나 특보 등 주요 직책에 야당 인사를 등용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 캠프에는 2011년 말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정태근 전 의원이 참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남 후보의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곧 당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김진표(3선)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합쳐 48.2% 지지를 얻어 김상곤(30.7%), 원혜영(21.1%) 후보를 무난히 앞질렀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걱정은 줄이고 새 희망을 만드는 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이 경기도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과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야당 후보들을 10%포인트 이상 앞서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매체가 여론조사 업체 매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남 후보(45.2%)는 김 후보(35.2%)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3월 중순 시행한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7.2%포인트였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경제·교육 부총리 등을 역임한 김 후보의 관록과 486 정치인의 간판으로 여권의 변화를 상징했던 남 후보의 패기가 맞서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한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해 여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사"라고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경필과 김진표, 대단히 흥미진진한 선거전이 될 것 같다" "남경필과 김진표, 세월호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경필과 김진표, 패기와 관록의 만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