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30% '메르스' 공포 확산··전세계로 퍼지나?

입력 2014-05-14 13:37   수정 2014-05-15 07:27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의심 환자가 미국에서 잇따라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던 직원 2명이 메르스 환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즉각 이들 2명을 각각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시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과 가족 등 20여명의 건강상태를 감독하고 있다.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주하는 보건업계 종사자로, 이달 초 영국 런던과 미국 보스턴, 애틀랜타를 경유해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가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갈아탄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항공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미주 최대의 항공 허브란 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도 긴장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내 메르스 감염 실태와 예방 대책을 보고받은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 홍역도 창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 주에서 68건, 캘리포니아 주에서 59건이 발생한 가운데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렌지 카운티에서만도 22건이나 발견됐다.

올해 들어 4달 동안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홍역 건수는 모두 187건으로 지난 한해 발병 건수 189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질병통제 센터는 홍역 바이러스가 필리핀에서 여행객들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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