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지엔씨에너지, 친환경발전사업 확대 '실적개선'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5-29 11:18  

<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입니다. 오늘은 어느기업에 다녀오셨나요.
<기자>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비상용발전기 업체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비상용발전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엔씨에너지라는 기업에 다녀왔습니다.
<앵커>
비상용발전기라 하면 전원공급이 중단될때 대체전력을 공급하는 설비인가요?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최근 전력난때문에 대체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인 비상발전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데요.
보통 대형 IT기업들의 경우 전력이 잠시라도 끊기면 안되기에 자체적으로 IDC 센터를 설립하는데요. 여기에 비상발전기를 공급하는 곳입니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1989년부터 26년간 비상발전기 등 에너지 분야만을 개척해왔습니다. 현재 비상발전기사업과 분산형 전원 시스템사업, 친환경에너지 사업 세가지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비상발전기 분야의 경우 설계부터 조립 및 생산,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통합 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국내 비상발전기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적과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IT 분야인 IDC와 R&D센터 관련 비상발전기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비상발전기 분야를 넘어서 미래성장동력으로 바이오가스·매립지가스 등을 이용한 발전시스템 등 R&D에 집중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가요?
<기자>
네 최근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엔씨에너지는 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은 쓰레기 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입니다.
특히 LFG가스엔진 발전 적용기술을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국내엔진을 이용한 바이오가스발전과
제품공급, 자체 발선소 운영이 가능해진것입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인증 발전기를 3대 갖고 있고요. 올해 중으로 2대를 더 추가해 이 부문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지엔씨에너지는 REC 등 정책적 이슈와 비상발전기 사업에 기반을 둔 발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바이오가스 발전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가스 실증플랜트 운영을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타사와 맞춤형 차별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증 운영을 통해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전 분야에서 탄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처리 설비를 포함하여 발전장비 전 분야 공급이 가능합니다.
현재 인천시 내 수도권 매립가스 발전소, 청주시 매립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두천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협약을 체결하여 올해 9월부터는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으로, 이에 따라 수익성 또한 개선되어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최근에는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비상발전기를 조금씩 수출하고 있습니다. 비중은 전체 15% 정도 차지하고요.
특히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엔씨에너지는 향후 해외쪽도 차츰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지금 베트남 중심으로 해외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전기가 많이 필요한데 오히려 여기에 비상발전기가 필요합니다. 향후 비중을 늘려갈 것입니다.
<앵커>
또 지엔씨에너지는 정부 에너지 정책을 수혜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거죠?
<기자>
올해 확정된 `제2차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20년간 분산형, 신재생 에너지원의 개발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2012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의무 공급량 이행제도와도 맞물려 있기도해 이에 따른 수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란 50만 k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화한 제도인데요. 의무대상자는 국내 주요 발전회사 13개로 국가 총 발전량의 98.7%를 차지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대표 이야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지엔씨에너지는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시행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 확정된 ‘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의하면 향후 20년간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원은 지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신재생에너지원 비중은 2011년 2.8%에서 2020년 5.2%, 2025년 7.5%, 2035년 11%까지 높여질 계획이며, 향후 이러한 정책에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저희 지엔씨에너지의 신재생 발전설비 판매 및 발전소 운영 매출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기존의 비상발전기 사업과 더불어 바이오가스 발전사업까지 사업현황을 보면 올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실적을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가요?
<기자>
네 올해는 친환경발전사업 성장과 IDC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사실 올해 1분기는 비상용발전기 사업 매출이 미반영 지연돼 매축액 183억원, 당기순익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건설사의 요청으로 납품 후 매출이 발생하는 비상용발전기는 4월말 기준 수주 잔고가 300억원 규모로 현재 계약이 다수 존재하며 1분기 건설이 진행되지 않은 건이 많았으나 건설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비상발전기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동남아는 전기 수요에 비해 품질이 좋지 않아 비상발전기 성장률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벨라루스 투자 환경 MOU가 체결중이며 벨라루스 축산 농장에서 발생하는 축산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가스 발전 사업부문 투자의 적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엔씨에너지는 안정적인 비상용 발전기 사업을 기반으로 매립가스 및 폐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지엔씨에너지의 바이오가스발전은 90% 이상 국산 기술력으로 제작되어 수입 대체 효과를 보고 있으며, 저렴한 유지보수비로 사업 경제성 또한 높아 업계에서 수요가 높습니다.
또한 이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수익률이 50%대에 달합니다. 현재 2017년까지 총 10개 바이오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지엔씨에너지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우선 IDC사업과 바이오가스사업의 성장성 등으로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국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수요 증가에 페이스북을 포함한 글로벌기업들의 IDC센터 한국설립 가능성이 높아 비상발전기 성장이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정부의 분산발전 확대 계획에 따라 열병합발전소, 친환경발전소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일부 대형 IDC 수주 지연과 자회사 베트남 법인 사업 청산에 따른 매출감소로 지난 1분기 실적은 주춤했지만 올해 매출액은 10%증가한 750억원, 순익은 60억원을 예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증권사에서도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고요. 주가도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네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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