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대통령과 열애설 당시 심경 고백.."악성 댓글 때문에 마음고생 심했다"

입력 2014-06-10 16:14  


필리핀 대통령의 전 연인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치른 방송인 그레이스 리가 당시의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레이스 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여유만만` 녹화에서 "대통령과 열애설이 터진 직후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으로서 더욱 유명세를 탔지만, 혹독한 악성 댓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열애설이 보도된 후 그레이스 리는 "2박3일 동안 여동생을 데리고 싱가포르로 도주했었다"고 말해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가늠하게 했다.


그레이스 리는 2012년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의 연인으로 밝혀지며 필리핀과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그레이스리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만나고 연인이 되는 게 필리핀 문화”라며 “대통령님과 데이트는 몇 번 했는데 연인이 되기 전에 일이 너무 크게 터져서 연인 사이로는 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열애설을 부인할 수도 없었다”며 “대통령님이 ‘우리 서로 좋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레이스리는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 완전히 헤어진 건가?”라는 조영구의 질문에 “대통령으로 있을 때는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했
다”며 “나중에 다시 만날 생각이 있고 지금도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참으로 대단한 여자다"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아키노와 연인관계로는 발전하지 못했구나"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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