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월드컵 데뷔전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23분 이근호(상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아까운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골을 터뜨린 것은 이근호와 케르자코프 였으나 FIFA는 손흥민을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출격해 8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27번의 패스, 3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손흥민은 수비진을 커버하면서 러시아의 공격을 차단하기도 했다. 총 9139m를 움직였고, 최고 스피드는 26,7km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두 번의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을 유감없이 보여줬으나 아쉽게 데뷔골을 올리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MOM 손흥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OM 손흥민, 참으로 대단했다" "MOM 손흥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MOM 손흥민,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대주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