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운동선수 적발…"환청이 들린다" 증세 꾸며낸 후 활발히 활동

입력 2014-06-25 14:29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2명과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운동선수 4명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됐다.

25일 병무청은 일부러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예인 이 모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면제사유가 31일간의 입원은 아니었으나 이 내용을 가지고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했다. 병무청에서는 이 진단서를 통해 군면제 판단을 내렸다.

병무청 관계자는 "의사도 피의자들이 자신을 속인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진단서를 받기 때문에 고의성 여부를 묻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씨(28)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진단서를 받은 후, 버젓이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보디빌딩 선수 4명은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운동을 중단하고 보충제와 하루 1만Kcal 이상의 음식을 먹어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쓰레기네", "병역비리 연예인 대체 누구야", "병역비리 연예인 안걸릴줄 알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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