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혼조 'WTI'↓ '브렌트유'↑, '금' 4주 연속 ↑

입력 2014-06-30 08:48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내 2위 원유 생산국인 이라크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감이 완화되며 전일 하락세를 보인 뒤 변동성이 증가했다. 한편 유가가 올해 최대폭의 주간 낙폭을 보인 데 따른 경계감 강화로 투자자들의 매수 및 매도 주문이 균형을 이뤘다.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 19일 배럴당 115.71달러의 9개월 최고치를 작성한 이후 2달러 이상 후퇴했다. 이라크 전체 원유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부 유전지대가 내전 상황에도 여전히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브렌트유를 끌어내렸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10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달러 74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이라크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라크 사태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리비아 동부의 하리가 원유 수출항에서는 파업이 끝난 뒤 이태리로 출항하는 60만배럴 규모 유조선의 선적을 완료한 점은 세계 시장에서 공급 우려가 추가 완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력한 추가적인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배럴당 104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하락 흐름이 저지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들은 달러를 압박하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개인지출은 예상보다 소폭 증가에 그치며 2분기 미 국 경제 성장 전망률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지지하였다. 8월물 금 선물가는 전일보다 3달러 상승한 온스당 1320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실질적인 수요 약화로 강세보다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1위 금 수요국인 중국의 금 수요는 최근 몇 달간 위안화 약세로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5월 해외 금 구매량은 지난 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다른 주요 금 수입국인 인도의 금 수요도 여전히 억제되고 있어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
-글로벌 구리 재고가 타이트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 전망 개선으로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 입어 3.5개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특히 미국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구리가격을 지지하였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중국의 수입업자들은 상하이 선물거래소로의 공급을 위한 제련된 구리 구매로 방향을 돌리고 있고 산업생산 및 제조업 지수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7월 구리 수입도 늘어날 가능성으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물>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30일 발표될 농무부의 분기 파종·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대두 선물은 후퇴한 반면 옥수수와 소맥 선물은 소폭 전진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일 수출 개선 영향에 1.5% 큰 폭 상승했던 대두 선물은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반락했다. 소맥 선물은 캐나다 통계청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파종 규모를 발표한 영향에 크게 지지 받았다. 옥수수 선물은 보고서를 통해 공급 확대 및 사상 최대 가을 추수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강보합 마감하였다.
곡물 가격은 30일 농무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개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 폴 조사 결과 대두 재고가 37년래 가장 최하 수준인 3억 7800만 부셸로 예상되면서 구곡 공급 우려가 다시 대두됐지만 구곡에 대한 견조한 수출 흐름에 불안감이 크게 해소되며 매도세가 촉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수수도 공급 확대 및 추수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소맥은 낮은 파종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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