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동향] 주식ETF 자금 유입 약화 · 인터내셔널 펀드 자금 증가

입력 2014-06-30 08:49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1. 전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 전주 글로벌 ETF시장은 미국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유럽증시의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 ETF로의 자금유입 강도가 전반적으로 약화되었다. 미국증시의 상승강도 둔화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극동아시아에 투자하는 EAFE 지역과 이머징 지역 등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유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채권 ETF는 전반적인 글로벌 국채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자금유입 증가했다.

[미국 주식 ETF 특징]
- 미국 주식 ETF는 23억달러가 유입되었다. 1분기 GDP가 -2.9%로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오히려 2, 3분기의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주로의 자금유입이 두드러졌으며 소형주 ETF는 한 주 만에 다시 자금유출세로 전환했다.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 및 섹터 ETF로의 자금유입은 증시 상승 강도 둔화 예상이 높아짐에 따라 전주 대비 급격하게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통신.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 ETF의 자금유입 증가했다. IBB 등 바이오테크 관련 ETF들이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 섹터는 자금유입은 이어졌지만 높아진 가격 부담으로 수익률은 가장 부진했다. 유가 강세로 최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원유 및 가스 채굴, 생산 관련 ETF는 전주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원유수출을 사실상 40년 만에 허가한 소식으로 원유 가격 하락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간 -2%에서 -3%의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채권 ETF 특징]
- 전주 미국 채권 ETF는 40억 달러가 유출되었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주간7bp 하락하면서 장기국채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유출되던 자금이 다시 자금유입세로 전환되었다.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지만 금리 상승 우려로 자금유입세가 주춤했던 하이일드도 금리 하락으로 자금유입이 증가했다. 미국 채권 ETF로의 자금유입액의 절대치가 크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미국 증시 조정 예상에 따른 대기성 자금유입이나 추가 금리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의 유입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ETF 시장 특징]
- 전주에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강도 둔화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증가했다. 유럽 ETF는 PMI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이라크 사태 등으로 인한 위험선호 둔화로 독일 등 선진 유럽을 중심으로 자금유입 강도가 약화됐다. 아직은 유출세로 전환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몇 주래 가장 저조한 자금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중 꾸준한 자금유입을 기록했지만 금요일 하루 만에 지수가 -1.7% 하락함에 따라 일본 주식 ETF는 금요일에 자금유출로 전환되었다.
- 이머징 주식 ETF는 자금유입세가 강화되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상승강도가 둔화됨에 따라 이머징 ETF로의 자금 로테이션은 지속되면서 전주대비 자금유입액이 증가했다. 이머징 채권 ETF도 글로벌 채권금리 하락으로 인해 채권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자금유출에서 자금유입으로 전환되었다. 최근 유럽 증시로의 자금유입강도가 약화되고 있는데 이 수혜를 상대적으로 이머징 증시가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2. 금주 주목할 이슈
금주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중국 제조업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매크로 적인 측면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세가 급격하게 유출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7월 3일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가 컨퍼런스에서 향후 유럽식 QE에 대한 언급을 얼마나 강하게 하느냐에 따라 유럽 증시로의 자금유입 강도가 변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의 이머징 비중확대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머징으로 유입 될 수 있는 자금의 출처는 지수 상승강도가 약해지는 유럽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미국으로의 견조한 자금유입세는 좀 더 지속되겠지만, 미국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금리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금주에도 미국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럽은 여전히 펀더멘털보다는 정책기대감으로 인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의 향후 ABS매수 등 추가적인 정책 대한 좀더 세부적인 발언이 기대된다. 최근 부진한 유로존 펀더멘털과 실적 개선 추이를 감안할 경우 시장의 예상보다 덜 우호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1년 이상 지속되던 유럽으로의 자금유입이 처음으로 유출세로 전환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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