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최태준에게 ‘지금 작별 인사 하는 거야’

입력 2014-06-30 22:00  


정유미가 최태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이별 준비를 마친 서윤주(정유미 분)이 차기준(최태준 분)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회사에서 자신의 짐을 갖고 집으로 돌아오고, 순정(고두심 분)은 윤주에게 잠깐 들어오라고 말한다. 윤주는 순정에게 기준이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다며, 윤주를 낳아주셔서 고맙다는 의미의 선물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주는 놀라고, 순정은 자신이 고맙다고 하는 게 낫겠냐고 하는데 윤주는 자신이 말하겠다고 한다. 이에 노라(장정희 분)는 어떻게 그런 사람과 헤어지냐며 안쓰러워 한다.

그날 밤, 윤주는 자신이 가져온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회사 짐과 옷가지 등을 정리하던 그때 기준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잠시 망설이던 윤주는 기준의 전화를 받는다.

기준은 밝은 목소리로 왜 아르바이트를 하는 병원에 가지 않았냐며 지금 어디냐고 물었다. 또간 기준은 20분 후에 밖으로 나오라고 하지만, 윤주는 너무 피곤하다며 거절했다. 윤주는 애써 미소 지으며 교외에 나가 내일 점심 식사를 사달라고 한다.

다음 날, 약속을 한 두 사람은 만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기준은 식사를 하는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음식에 감탄했으나 윤주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기준은 윤주에게 맛집을 찾느라 고생했다며 윤주가 감탄을 하지 않는다고 섭섭해 했다.

디저트가 나오고 기준은 레스토랑을 잘 골랐다며 감탄하지만 윤주는 여전히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윤주는 진지한 표정으로 기준의 이름을 부르고, 기준은 뭔가 이상하다며 윤주를 바라본다.

윤주는 “기준씨, 중요한 얘기를 해야 되서 그랬어.”라고 말하고 기준은 무슨 얘기냐며 웃으며 빨리 말하라고 한다. 이에 윤주는 “기준씨. 나 지금 기준씨에게 작별 인사 하려고 해”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에 기준은 “뭐? 뭘 한다고?”라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으로 차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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