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난 위험천만 사고 ‘31층서 쇠사슬 떨어져’

입력 2014-07-03 08:29  


LH 아파트에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 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아파트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고들이 연이어 보도됐다. 130kg 무게의 신발장이 갑자기 앞으로 쓰러지며 아이들이 깔려서 크게 다치거나 죽었다. 옥상에서 물이 새고 지하에서 지하수가 샘솟는 황당한 모습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도의 한 LH 아파트에서는 유아를 데리고 탑승했던 한 여성이 하차하자마자 CCTV 화면이 뿌옇게 변하며 큰 소리로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31층에서 쇠사슬이 끊어져 추락했고 엘리베이터 천장 유리를 뚫고 떨어졌다.

쇠사슬의 정체는 발로 엘리베이터의 균형을 잡는 추체인이었다. 전문가는 “빈번히 일어나는 사고 아니고 일어나기 힘든 사고다” 라며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5초만 늦게 하강했어도 아이들이나 여성의 머리 위로 떨어졌을 쇠사슬로 인한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 10M 높이에서 체인을 떨어뜨려 실험한 결과 수박이 두 동강 난 것은 물론 마네킹의 머리가 산산조각 나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후 주민들은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벽 쪽에 바짝 붙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승강기 점검 조사를 나간 담당자는 이 균형체인은 절대 끊어져서는 안 되는 부분이며 정상적인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기에 맞도록 인위적으로 가공해 강도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이와 똑같이 설계된 엘리베이터만 200여대이며 이 아파트에는 4700여 세대가 살고 있다는 것. 제대로 된 해명이나 책임의식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LH 측의 답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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