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 명칭 알고보니 '한국서 제출'…누리꾼 "순한 맛으로 바뀌길"

입력 2014-07-04 19:10   수정 2014-07-04 23:55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 북상 소식에 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발생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8m/s 규모로 강풍반경 250km인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오는 7일께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태풍 너구리(NEOGUR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 너구리를 의미한다.


태풍 이름은 한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명칭으로 공식 부여하고 있다.


140개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조로 나뉘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붙여지며,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된다.


태풍 너구리는 오는 8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며, 9일에는 일본 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포털과 SNS 등에 이번 태풍 피해가 심각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글들을 게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북상, 문장을 보고 귀여운 장면을 상상했다" "태풍 이름이 너구리? 귀여워" "태풍 너구리 북상, 와도 안무서울 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누리꾼은 태풍 너구리를 라면 너구리에 빚대어 "태풍 너구리 북상? 이름 귀여워 갑자기 라면이 땡긴다 매콤한맛으로 끓여질까?" "태풍 너구리 북상 도중에 순한 맛으로 바뀌길" 등의 바람을 나타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기상청/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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