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B급 발언 이어 이과수 폭포 거짓해명까지 '일파만파' 뭐랬길래?

입력 2014-07-11 15:1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자진사퇴한 홍명보의 후폭풍이 거세다.


홍명보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퇴를 발표했다.


이날 홍명보는 "벨기에전이 끝나고 이과수 캠프로 돌아온 뒤 제가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선수들이 더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지어드리기 싫다고해서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된 대표팀 회식과 관련해 "당시 저는 사퇴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회식)가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 또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깊어서 위로해 주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명보의 해명 이후 브라질의 포스 두 이과인 페이스북에는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게재돼 홍명보 감독의 발언은 신뢰를 잃었다.


포스두이과수 측이 10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브라질 파라나 주 서부에 위치한 관광 도시 포스두이과수에서 찍은 대표팀 사진을 게재한 것. 사진 속에는 손흥민 김승규 김신욱 김보경 이근호 등이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명 `B급 발언`도 문제로 지적됐다.


홍 전 감독은 이날 "저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국내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뤘다"며 "그 기간에 많은 것들을 비교했는데 그 중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많이 비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일 수밖에 없다.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가서 출전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홍명보 전 감독의 "K리그 최고의 선수가 유럽에 가면 B급이다"라는 발언이 K리그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B급 발언 사퇴하는 자리에서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떡하나" "홍명보 B급 발언, 이과수 폭포 거짓해명 왜 이러나 정말" "홍명보 B급 발언 이과수 폭포 거짓해명 분위기 파악 못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포스두이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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