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찬열-서강준, 박민우 첩보영화급 염탐에 '어리둥절'

입력 2014-07-13 19:03  


`강렬 여행사` 팀장 찬열과 서강준이 박민우의 염탐에 어리둥절했다.

13일 방송 된 SBS 일요 예능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 어리바리한 두 남자 찬열과 서강준이 비밀 회의 중 박민우의 염탐에 깜짝 놀랐다.

룸메이트의 첫 강원도 평창 여행에 가이드를 맡게 된 찬열과 서강준은 거실에서 비밀회의를 하는데 평창 여행 책자를 꺼내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강열 여행사`라고 이름을 짓고 여행 규칙을 정하기 시작한다.

우연히 거실을 지나던 박민우는 이들이 비밀회의를 하는 것을 보게 되고 박민우의 존재를 눈치 챈 찬열은 괜히 휘파람을 불며 그가 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다.

방에 들어간 박민우는 카메라를 향해 "둘이 뭔가 준비하는데 엄청 궁금하다."라면서 문을 살짝 열어 그들의 회의를 지켜본다.

찬열과 서강준은 그들을 지켜보는 박민우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한 채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제기차기를 언급하고 그 소리를 들은 박민우는 재채기를 하는 척 하며 "제기 차기!"라고 큰 소리를 낸다.

비밀 유출에 깜짝 놀란 찬열과 서강준은 그의 방에 다가가고 박민우가 자는 척 침대에 눕자 방문을 무거운 아령들로 막아버린다.

철통 보안에 문이 열리지 않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박민우는 담을 넘어 주방 쪽문으로 잠입하고 몰래 그들의 회의를 엿듣는다.

그들이 수건돌리기를 언급하자 박민우는 다시 재채기를 하는 척하며 "수건돌리기!"라고 소리쳤고 방에 감금한 박민우의 목소리가 주방에서 들리자 찬열과 서강준이 급히 쫓아간다.

하지만 이미 박민우는 주방 쪽문을 통해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도망쳤고 주방에 아무도 없자 찬열과 서강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어리둥절해 했다.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던 스파이 박민우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왜 자신의 방 앞에 아령으로 막아놨는지 질문하며 거실로 나온다.

물을 마시고 방에 돌아가는 척 하던 박민우는 방심한 찬열과 서강준이 다시 회의를 하는 사이 소파 뒤에 숨었고 상품에 대해 이야기 하던 두 사람에게 "손톱깎이"라며 제안을 했다.

현장에서 스파이 박민우를 체포한 후 방문을 어떻게 막을까하는 서강준에게 찬열은 "저 형 귀를 막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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