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지현우 정은지, 슬픈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나

입력 2014-07-16 10:16  


지현우와 정은지가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떠나기로 결심한 남자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자신의 재기도 포기한 채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에서 장준현(지현우 분)은 최춘희(정은지)의 미래를 위해 떠날 것을 결심해 안타까운 이별을 예고했다.

최춘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트로트 가수를 꿈꾼다. 당차고 씩씩한 모습에 춘희의 매니저 일을 봐주고 있는 준현 역시 남몰래 사랑을 키운 것. 하지만 왕상무(박혁권 분)과 양주희(김혜리 분)이 춘희와 준현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되면서 준현과 춘희는 위기에 빠졌다.

더불어 왕상무와 주희는 기자에게 춘희와 준현의 이야기를 언급, 한 집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근우(신성록 분)에게 건넸다. 근우는 “가수는 스캔들 한 방이면 끝난다”며 준현을 협박해 헤어질 것을 요구한 것이다.


근우의 말에 준현은 분노를 느끼기도 했지만, 트로트 가수가 유일한 희망인 춘희를 떠올리며 결국 그녀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준현은 자신 역시 최고의 톱스타로 살다가 억울한 스캔들로 인해 한 순간에 매니저로 전략했기에 누구보다 스캔들에 예민했기 때문이다.

헤어질 것을 마음먹은 준현은 마지막으로 춘희와 추억을 쌓기 위해 둘 만의 여행을 떠났다. 맛있는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준현의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등 행복함을 만끽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준현은 춘희에게 이별 통보를 하며 “내가 언제까지 네 뒷수발이나 할 줄 알았냐”고 모진 말을 건넸고, 준현의 갑작스런 말에 춘희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여자의 성공을 위해 이별을 결심한 준현과 아무것도 모르고 이별이라는 상황에 닥친 춘희의 눈물은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 두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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