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차승원, 시골 파출소 서장으로…'여기서도 레전드'

입력 2014-07-18 00:21  


차승원이 시골 파출소 서장이 됐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20회에서 서판석(차승원)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왔을때 감사팀이 그를 데리고 갔다.

비밀 수사, 증거 은닉에 이은 또 다른 죄목이 추가됐다. 그러나 서판석이 옷 벗을 각오로 기자들 앞에서 증거를 내보인 결과 수사는 진척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서판석은 조사를 받으면서도 수사에 계속 힘을 실었다.

그리고 유문배(정동환)의 죄가 밝혀지고 그가 잡혔을때, 그의 마지막 감사가 이뤄졌다. 서판석은 "저의 후배들을 위해서, 수사가 계속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후배들이 등을 기댈 수 있는 벽이 되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년 후, 서판석은 시골의 파출소 서장이 됐다. 그는 가출한 닭을 찾아달라는 노인의 신고에 출동해 범인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간간히 보내오는 어수선(고아라)의 강남서 소식에 웃으며 기뻐했다. 그에게는 평온하고도 행복한 날들이었다.



그런 그를 보러 김사경(오윤아)이 직접 내려오기도 했다. 시골 버스 정류장에 선 두 사람이 환하게 웃었다. 이제는 아픔 없이 서로를 마주하는 사이가 됐다. 이때 서판석 앞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닭을 싣고 가는 남자가 지나갔다.

서판석은 직감적으로 그가 닭 범인이라는 것을 알았고 미친듯이 쫓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김사경은 당황했지만 가방을 크로스로 맨 뒤 뒤쫓아 달렸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서판석은 오토바이를 세웠다. 오토바이 뒤에는 또 다른 형사 김사경이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또 한 건 해낸 서판석의 멋진 웃음과 함께 김사경의 행복한 웃음으로 그들 커플에게도 해피엔딩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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