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제2의 조희팔 사건? 어떤 연관있나

입력 2014-07-22 12:17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발견됐다.

오늘(22일) 순천경찰서장은 오전 9시 순천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 브리핑을 열고 "당시(6월 12일) 발견된 사체는 부패가 심해 신원파악을 못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구두로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정황상 타살 혐의는 없다"며 "사체를 부검한 결과 타격을 받았거나, 신체 손상은 자연 부패 외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형호 서장은 "사체 발견 당시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가 있었다"라면서 "상의 점퍼는 고가의 이태리제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확인됐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 스쿠알렌 병의 제조사는 구원파 계열사다"고 말해 변사자는 유병언 회장일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순천서 과학수사팀장은 "시신 훼손으로 지문 복원에 시간이 걸렸다"라면서 "우측 손 지문의 일부가 남았고 오늘 새벽 유병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음에도 불구, 많은 누리꾼들은 의구심이 남는 것이 사실.

유병언 전 회장이 별장에서 도주한 게 5월 25일, 발견은 6월 12일로 불과 2주 만에 백골 상태로 부패할 수가 있는지와 유병언의 도주 정황 등을 고려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 때문이다.

특히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를 두고 `제2의 조희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를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챈 사기꾼이다.

하지만 조희팔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뿌리쳤고 2012년 5월,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유골이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화장된 유골의 DNA를 확인했으나 감식이 불가했다.그러자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자신의 사망을 가짜로 꾸몄을 가능성을 계속해서 제기했고, 실제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병언 조희팔”, “유병언 조희팔 뭐지?”, “유병언, 진짜 죽은 건가”, “유병언 조희팔, 참 나빴다”, “유병언, 죽음이 좀 의심스럽다” 등 의견을 보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