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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생이별한 장혁-장나라 재회 위해 ‘고등학생’ 변신

입력 2014-07-31 23:26  


장혁과 장나라가 고등학생으로 분장했다.

31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생이별을 하게 되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돼 진짜 ‘신혼 부부’ 가 된 듯 달달한 애정행각을 보여줬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용母가 이들의 이혼합의서를 언론에 터트렸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생이별을 하게 된 상황. 이건은 장인화학 사장 자리를 잃게 될 위기였다. 뼈대 있는 가문에 먹칠을 했다는 종친회의 쓴소리를 피해가지 못했고, 결국 가짜 결혼을 했다는 것이므로 종손 자격을 박탈하자는 얘기까지 오갔다.

그 와중에도 이건은 결혼 후 처음 맞게 된 김미영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달팽이 생일인데 이렇게 있어도 되나” 라는 이건의 중얼거림에 박실장(최대철 분)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도 아니고” 라고 빈정거렸으나 오히려 이건은 그 말에 힌트를 얻었다.


이건과 박실장, 그리고 김 변호사는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이건의 집앞에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은 이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긴가민가했다. 오두방정을 떨며 혼신의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일 지경이었다.

김미영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용(최우식 분)과 김미영의 친구 전지연(박희본 분)은 사랑싸움을 하는 고딩 커플로 분해 깜짝 키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넌 내꺼야” 라고 박력 넘치는 키스를 하는 전지연의 손아귀에서 이용이 꼼짝 못하는 사이 김미영은 몰래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재회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해임 위기에도 김미영에게 달려가고자 한 이건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병원에 긴급 이송됐고 김미영의 곁을 다니엘(최진혁 분)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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