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김영희, 천이슬-김지민 제치고 신부감 당첨 “이렇게 결혼하게 되다니”

입력 2014-08-03 16:12  


김영희가 네 명의 신부 후보 중 최고로 꼽혔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에는 여자팀(김숙, 김지민. 김영희, 천이슬)과 남자팀(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이 전남 강진군 용정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농촌 봉사활동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2박3일 동안 일을 도와드리며 가까워진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음식 솜씨가 좋은 정태호, 김지민 등을 비롯한 멤버들은 잡채와 월남쌈 등을 만들어 한상 푸짐하게 차렸고, 그것을 맛본 어르신들 또한 그 맛에 감탄했다.

이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순전히 자신을 위해 포도밭을 갖고 있다는 ‘용정의 만수르’ 아저씨에게 서울에 거주하는 아직 장가를 가지 않은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인간의 조건’ 여성 멤버들은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김지민은 “아드님이 제 남편이 된다면 노예처럼 일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이어 천이슬은 자신의 애교 실력을 뽐내며 “아버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3번 후보인 김영희는 “저는 굉장히 생활력이 강하고 힘도 좋고”라며 자신의 집안 또한 자신의 생활력으로 다시 일으켜세웠다고 어필했다. 4번 후보인 불혹의 김숙은 “벌 만큼 벌었다”며 경제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와 같은 4명의 여성 멤버들 가운데 아버지가 뽑은 아들의 신부감은 3번 김영희였다. 이유인즉슨 인내심이 강하고 뚝심이 있어 보인다는 것. 이에 김영희는 달려가 아버님이라 부르며 애교 섞인 백허그를 보였다.

이후 김영희는 마을 잔치가 끝나고 회관을 나서는 아버님에게 “언제 결혼하면 돼요?”라며 “이렇게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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