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가 소멸되자 이번에는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 중인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지난 3일 오후 3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됨에 따라 서해상에서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4일 기상청은 다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필리핀 마닐라 동쪽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라고 알렸다. 기상청은 “11호 태풍 할롱 진로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ｍ, 강풍반경 47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할롱은 이날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 부근 해상을 북상 한 뒤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태풍 할롱은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크리 소멸, 이젠 할롱이다” “나크리 소멸, 주말에 폭우가 내리면 안 되는데” "나크리 소멸, 상당히 우려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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