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임세미, 서로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는 연인

입력 2014-08-04 21:09  


‘사랑만 할래’ 임세미는 서하준을 몰래 지켜만 봐야 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5회에서 최유리(임세미)는 병원 로비로 나왔다가 벤치에 앉아 있는 김태양(서하준)을 훔쳐봤다. 그가 떠나자, 그의 온기가 남아있는 벤치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44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와 둘 만의 결혼식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영란(이응경)이 결혼식을 방해했고, 최유리는 김태양의 손을 놓고 이별을 택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방에 처박혀 누워있었다. 밥도 먹지 못했다. 양양순(윤소정) 때문에 억지로 수저를 들었지만, 구역질로 음식을 게워냈다.

답답한 양양순은 “그깟 여자 때문에 언제까지 이럴 거야”라고 나무랐고, 김태양은 “그깟 여자라니요. 유리가 저한테 어떤 의미인지 모르죠?“라고 대들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양양순과의 대화 후, 김태양은 차에 앉아 눈물을 글썽였다. ‘도대체 왜 내 손을 놓은 거야’ 생각하며 자신의 손을 놓은 최유리 때문에 괴로워했다.


반면, 최유리 역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유리는 이영란이 생모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잠든 이영란을 보며 솟구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병실 밖으로 나왔고, 병원 밖 벤치에 멍하니 앉아 있는 김태양을 발견했다. 혹시라도 김태양이 자신을 알아볼까봐 최유리는 숨어서 몰래 그를 바라만 봤다.

김태양이 떠나자 최유리는 그가 앉았던 벤치에 갔고, 그의 온기가 남아있는 벤치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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