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법칙’ 감동+눈물, 뉴욕의 '재발견'

입력 2014-08-07 15:07  


‘도시의 법칙 in 뉴욕’이 뉴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에서는 ‘도시의 법칙 데이’를 맞이해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911메모리얼파크와 할렘가를 방문한 뉴욕팸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뉴욕에서 도시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이 날 방송에서 911 메모리얼을 방문하고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등 숨겨진 뉴욕을 보여주며 눈물과 감동을 전했다.

뉴욕팸은 2011년 9월 11일,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 후, 그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911메모리얼파크를 찾았다. 뉴욕팸의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 온 한국인희생자 유가족 대표는 테러 당시 상황을 전했다. 뉴욕팸은 착잡한 심경에 굳은 표정으로 희생자 이름이 빼곡이 적힌 테두리를 바라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김성수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특히, 뉴욕팸 중 유일한 유부남인 이천희는 당시 2살의 어린 딸을 둔 부부가 희생된 사실을 듣고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가족의 이름을 찾은 이천희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자신의 가족들을 떠올리며 “가족의 이름이 적혀 있는 돌이 그 가족의 집 같다. 괜히 잘 살고 있는 우리가 그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뉴욕팸은 우범지대의 대명사 할렘으로 향한다. 앞서 할렘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을 때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약속장소로 가는 뉴욕팸은 기대와 긴장이 가득했다.


긴장도 잠시, 뉴욕팸은 초대한 흑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할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갑게 인사하며 맞아주었다. 어느덧 뉴욕팸은 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농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방송의 주제처럼 피부색은 달라도 금세 하나가 된 이들의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

방송 말미엔 뉴욕팸이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뉴욕팸은 부엌 청소부터 재료 손질, 배식까지 책임지며 열심이었다. 뉴욕팸은 모두 미소를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홈리스들만 방문할거라고 생각했던 이 곳에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에 놀라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성수는 “뭔가를 나눈다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봉사활동 후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이천희 역시 “웃음으로 그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게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처음 봉사활동을 제안했던 백진희는 “오히려 우리가 많은 것을 깨닫고 간다”고 감사를 표했다.

‘도시의 법칙 in 뉴욕’을 통해 화려한 줄로만 알았던 도시의 이면을 발견하며 그들의 삶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였다.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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