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히 처리해야"

<앵커>

정부가 경제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국회에 법안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이 발목이 잡혀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속히 처리돼야하는 법안이 투자, 주택, 민생분야 등에서만 최소 30여건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도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의료법·관광진흥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중점법안 19개 통과를 강조한 상태입니다.

최 부총리는 "2분기 성장률이 0.6%로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소비·투자 등 내수도 미약해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한국 경제 문제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이어서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가계소득을 늘리고 확실한 내수활성화 효과가 나타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할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경제활성화의 모멘텀을 살려 나가기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법안 통과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정부합동의 차관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실시간으로 법안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 부처의 장관들에게는 "관련 법안 통과를 아랫사람들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발로 뛰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활성화, 주택시장 정상화, 민생안정 등과 관련된 법안 통과여부를 시장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권과 경제계,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