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올해만 메이저 2승··PGA챔피언십 우승

입력 2014-08-11 10:2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96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 우승을 차지,

`새로운 황제`로서의 입지를 분명히 다졌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친 매킬로이는 2위 필 미켈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18억5천만원).

올해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를 휩쓸었다.

개인 통산으로는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까지 더해 메이저 4승째다.

또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이후 6년 만이다.

미켈슨,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리키 파울러(미국) 등 공동 2위권에 1타 앞서 있던 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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