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HS그룹 사장됐다…김민좌 '승진' 손가영 '발령'

입력 2014-08-12 08:59  


이채영이 HS그룹의 사장이 됐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49회에서 HS그룹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들의 만장 일치로 사장이 되었다는 사람은 다름아닌 이화영(이채영)이었다. 정유미(김민좌)도 너무 놀라 입이 쩍 벌어졌지만 가장 놀란건 유성빈(김경남)과 백준희(손가영)였다. 놀란 백준희는 기분 나쁜 듯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나가버렸다. 이화영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살짝 비웃을 뿐이었다.

정유미도 놀라서 집에 돌아온 뒤 곽희자(서권순)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곽희자는 어떻게 이화영이 HS그룹의 사장이 된 건지 기가막힐 뿐이었다. 집에 정병국(황동주)과 이화영이 들어오자 곽희자는 두 사람을 앉히고 HS그룹 이야기를 꺼냈다.

이화영이 "어머니, 저도 능력있는 사람입니다"라고 설명했고 곽희자는 `어머니`란 말에 기겁을 했다. 그녀는 "내가 무슨 네 어머니냐. 나 네 어머니 아니다. 네가 우리 집에 왔다고 며느리 된 거 아니다. 지금은 진우(정지훈)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나 너 인정 못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화영은 "네 회장님. 제가 HS그룹 잘 키우면 다 누구에게 돌아가겠습니까. 우리 진우랑 정병국이다. 저 좀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곽희자도 별 말을 못했다.



다음 날, 백준희는 정유미를 보며 눈을 흘겼다. 알고 보니 백준희는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고 정유미는 갑자기 실장으로 승진된 까닭이었다. 정유미는 당황하고 기가 막힌 가운데 문자 하나를 받았다. 사장인 이화영은 정유미에게 `승진 축하해요 아가씨`라고 뻔뻔하게 문자를 보냈다.

사장실에 앉은 이화영은 거만하고 도도하게 주위를 살펴봤다. 이제 백연희와 백철(임채무)의 모든걸 빼앗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룬 이화영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뿌듯해했다. 과연 그녀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졀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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