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권총, 사격선수들이 쓰는 공기 권총 '밀반출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8-12 00:45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신도 `김엄마` 김명숙(59)씨 친척 집에서 권총이 발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오늘 오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검찰 수사관들이 방문해 권총에 대하 제원 확인을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회 관계자들은 권총 중 한 자루가 사격선수들이 쓰는 4.5mm 공기권총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협회 측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하자 검찰이 바로 총기를 가져가서 소유자 등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은 못했다"고 전했다.

사격선수용 총기는 사격장 무기고 등에 보관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유출하는 것은 금지된다는 점에서 이 총기가 밀반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9일 김씨 친척 A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권총 5자루와 현금 15억원이 나눠 들어있던 가방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를 상대로 권총의 진위 여부, 종류, 입수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현금의 출처와 소지 배경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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