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민정비서관 재산 '423억원' 신고…고위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

입력 2014-08-14 15:39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한 `특수통` 검사로 유명한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정부 고위공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4일 우병우 민정비서관 등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2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는 최근 3개월간 임명(승진 포함)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가 대상이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29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우 비서관으로 예금, 부동산, 사인 간 채권 등 423억3천230만원(천원 단위 반올림. 이하 동일)을 신고했다.

우 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 비서관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뿐만 아니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이 공개되는 정부 고위공직자를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인 국회의원까지 합치면 창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안철수(1천569억원 신고) 의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직전까지 공직자 최고부자는 지난 정기 재산신고에서 329억2천만원을 신고한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었다.

우 비서관의 신고 재산 중에는 ㈜도시비젼과 ㈜정강 등 비상장주식 3억여원과 1천5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 등이 포함됐다. 우 비서관의 배우자 역시 롤렉스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 비서관의 처가가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 대상자 29명의 소속기관을 보면 대통령비서실이 8명(신규 3명, 퇴직 5명)으로 가장 많고, 미래창조과학부(신규 1명, 퇴직 3명), 외교부(퇴직 2명), 서울시(퇴직 2명) 등이 2명 이상이다.

우병우 민정비서관 고위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우병우, 공무원이 최고구만", "우병우, 어떻게 돈이 저렇게 많지?", "우병우, 대체 다 어디서 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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