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신일산업, 내달 하순 임시 주주총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8-18 11:00  

신일산업 경영참여를 선언한 황귀남 노무사가 대표이사 해임 등을 주요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을 다음달 하순에 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앞서 황 노무사측은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 기준일과 주주명부 폐쇄기간설정 공고를 통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주주명부작성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시주총 주요 안건은 송권영 대표이사 해임, 감사의 해임과 선임, 검사인 선임 등이며 황 노무사측은 새로운 이사 선임을 위해 추가로 주총 소집을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노무사는 "법원이 임시주총 허가를 결정함에 따라 회사에 공문을 보내 기준일 공고과 공시를 요청하였으나 답변이 없어 소집권자로서 일간지에 기준일을 공고 했으며, 공고를 한 뒤에도 회사에 재차 기준일 공시를 요청했으나 여전히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황 노무사는 공동보유지분을 포함해서 946만 4천409주, 18.58%를 취득해 회사측보다 지분율이 약 8% 포인트 이상 우위에 있습니다.

한편 황 노무사는 지난 8일 정정공시를 통해서 신주인수권 179만 1천197주 취득을 공시했으며 "신일산업 경영참여를 위해서 신주인수권 공동보유자가 시장에서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노무사측은 "김영 회장이 보유한 신주인수권을 양도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양 당사자가 양도양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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