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중호우' 지하철 이어 양덕여중 침수 · 고리원전 2호 가동 중단! '초 비상'

입력 2014-08-25 18:02  


부산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


오늘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과 북구 2호선 구명역이 침수됐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는 오후 2시 22분부터 1호선 범어사역부터 부산대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비슷한 시각 2호선 구명역부터 금곡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으며, 침수 피해가 계속 되고 있어 운행중단 구간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22분에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인근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밀려 붕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소방 본부는 60명의 구조 인력과 6대의 장비를 투입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면서 추가 산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시 북구 구포1동에서는 양덕여중의 건물이 오늘 오후 4시 지하부터 3개층이 침수, 학생 400여 명이 5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 후 무사히 귀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 2호기역시 폭우에 가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3시54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고리 2호기(설비용량 65만kW)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터빈을 가동시키는 증기를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폭우로 빗물이 과다 유입됨에 따라 전기설비의 안전을 위해 원전 가동을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원전이 멈춰선 것은 이례적이다.


부산 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고리원전 가동 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고리원전 가동 중단, 진짜 쓰나미 수준이네", "부산 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고리원전 가동 중단,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부산 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고리원전 가동 중단, 진짜 장난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