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가 3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더불어 같은 그룹 멤버인 권리세는 장장 9시간의 대수술을 받는 도중 수술이 중단된 상황이다. 나머지 이소정 외 함께 탑승한 6명은 중경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과 정면으로 충돌해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사고 직후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22·여) 씨가 끝내 사망했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21·여), 권리세(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과 치료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3일은 멤버 이소정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오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권리세 씨의 가족들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히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권리세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한국에서 살고 있던 상황이다. 갑작스런 딸의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큰 충격을 먹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리세의 수술이 혈압 문제로 중단돼 조금 전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사고원인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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