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사과 "반성하고 죄송하다" 이병헌 공식입장 "선처없다"

입력 2014-09-03 16:51   수정 2014-09-03 17:03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글램 멤버 다희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희는 지난달 지인의 소개로 모델로 활동하는 친구 A 씨와 함께 A 씨의 자택에서 이병헌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A 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병헌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다희의 접견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향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과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추후 거취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다희에 대해 긴급 체포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그러나 이병헌 측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 연예인들이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한 이병헌이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밝히며 선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룹 글램은 2012년 싱글 `파티(Party(XXO))`로 데뷔했으며, 다희는 Mnet 드라마 `몬스타`에서 고등학생 김나나 역으로 활약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인가수 글램 다희 사과 이병헌 공식입장 어떻게 저런 일을 꾸몄을까" "신인가수 글램 다희 사과 이병헌 공식입장 어떤 음담패설일지 진짜 궁금하네" "신인가수 글램 다희 사과 이병헌 공식입장 도대체 뭐지?" "신인가수 글램 다희 사과 이병헌 공식입장 50억 원이라니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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