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정병국에 "둘째 만들자" 스킨십…'거절'

입력 2014-09-03 21:25  


이채영과 정병국의 사이가 소원해졌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잠든 정진우(정지훈)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진우를 보며 `그래. 나도 둘째가 생기면 이 집에서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을꺼야. 진우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동생 낳아줄게`라고 다짐했다. 이때 곽희자(서권순)가 이화영을 거실로 호출했다.

이화영이 거실로 내려갔을때 곽희자와 정병국(황동주)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곽희자는 앞전에 이화영을 `첩`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어 "이제 조사관이 올 것 같으니 당분간 친정에 가 있어라. 네가 옆에 있어봤자 재판에 좋을게 없다"고 말했다. 이화영은 고분고분 "예 알겠습니다. 내일 나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곽희자가 "역시 백연희(장서희)처럼 눈치가 제로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이화영은 "맞습니다. 전 백연희 그 여자랑 달라요. 제 발로 고분고분 이 집에서 쫓겨나진 않을겁니다"라고 말해 곽희자를 놀라게 했다. 그 당당한 모습에 곽희자는 기막혀 웃음을 터트렸다.



그날 밤, 이화영은 둘째를 만들기 위해 정병국에게 살갑게 다가갔다. 그녀는 정병국에게 안기며 둘째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정병국은 이화영의 손길을 뿌리치며 "피곤하다"고 돌아누웠다. 갈수록 이화영에게 소원해지는 정병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화영은 그 모습을 무섭게 내려보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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