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 철거 대신 서울판 '하이라인파크'로

입력 2014-09-05 09:23  

당초 올해 말 철거 예정이었던 938m의 서울역 고가도로가 뉴욕의 하이라인파크같은 녹지 보행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44년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서울역 고가 재생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일부 취약한 시설물만 최소비용으로 보수보강하고, 원형 구조물은 최대한 보존한다.
여기에 고가 상하부엔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국제현상 공모를 실시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설계안이 나오면 2015년 구체적인 설계과정을 거쳐 공사에 착수해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국제현상 공모를 진행할 관리용역 기관을 5일(금)부터 18일(목)까지 모집한다.
또 이 달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오는 10월 12일(일)엔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울역 고가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개방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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